지방선거 투표소를 나온 소회

투표를 하고 왔다.

사실 참 그동안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을 믿지 않게 된 것이다.

이전 글들에서도 밝혀왔지만 개인적으로 박지현이라는 인물을 비대위원장으로 앉힌건 역대급 패착이었다.

당시 이미 언론에 밝혔었던 약간의 성향을 지켜볼때 어느정도 의심을 하고 지켜봐야한다고 했던 이야기를 할때마다 수박이네  2찍이네 드립치던 커뮤니티들과 사람들에게는 솔직히 뭐라 할말조차 없다. (덕분에 이젠 아예 가지조차 않는다. 솔직히 그냥  무지성지지하다가 빼액거리는건 어쩔 수 없는 그들만의 이야기랄까…)

나는 민주당 지지자였다.

내가 개인적으로 반대해오고 실제 삶에서 부딪치는 부분이 있었어도 항상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길로 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지지자들은 굳세었고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게 문재인 전 대통령의 시대를 거치면서 현재의 개딸들로 테라포밍 된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다.

내가 언제나 지켜봐온 봐로는 성별로 뭉친 특정 세력들의 목표점은 언제나 항상 같았다는 것이다.

단지 어떤 길을 택하느냐에 따라 기득권이 갈리고 서로간의 이해관계가 갈리기 때문에 다른 아군을 가지는 경우가 꽤나 많지만, 언제나 그들의 목표는 동일했다.

현재 박지현이 586 관련 발언들로 인해 여시 중심 개딸들과 더쿠 중심 개딸들이 갈려나간 모양새지만 더쿠 중심 개딸들이 박지현 짓을 할 때가 분명히 온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이미 개혁지지자들의 세력중심은 서서히 개딸들로 어느정도 이관된 상태이며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뿌리를 뒤흔드는 일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나는 더 이상 민주당을 믿지 않는다.

지금은 박지현이라는 인물이 가장 개혁 동력을 잃게 하고 있지만 전 정권에서의 개혁 동력을 완벽히 잃게 한 더불어민주당의 외부적 요인의 핵심으로는 김어준을 꼽고 있다.

김어준을 중심으로한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니편, 내편을 중심으로 본다. 그리고 그 외의 것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단순 결집된 힘만을 이야기한다.

저번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이 15석, 아니 10석만이라도 확보했더라면 완전히 지형이 달랐을것이다.

검언개혁의 중심이 공고해졌을 가능성이 컸으며 이러한 개혁의 길을 막아버린 것은 다름아닌 몰빵론만 죽어라 외친 김어준이다.

어차피 수박들은 표가 나뉜다면 몸을 사리게 된다. 하지만 표를 독려하는 ‘자칭’ 민주언론의 아이콘인 김어준은 그 수박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고 이로 인해 개혁은 멈췄으며 그 결과가 최근 대선에서의 참패였다.

그리고 그 참패로 박지현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인물이 비대위원장 타이틀을 달고 선출직 대표처럼 행동하고 있다.

감히 예견하는데 이제 민주당은 더 이상 개혁을 할 수 있는 정당이 되지 못한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김어준의 ‘몰빵론’이 여론을 움직였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내부개혁을 통해 정의당화가 될 것은 자명하고 이는 박지현이 이기면 급속하게, 박지현이 밀려나게 된다면 천천히 이뤄지게 될 것이다.

어제 사전투표를 할 수 있었지만 전체 공란을 찍고 나올지, 혹은 그래도 민주당에 표를 줘야할지를 결정하지 못해서 투표장을 가지 않았다.

밤새 고민을 했고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리고 투표를 하고 왔다.

개인적으로 지나친 PC에 물들지 않는, 특정 세력과는 어떠한 이해관계가 없는 개혁세력이 나오기 전까진 거의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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